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한 민간임대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신규 공급되는 일반 아파트와 같은 우수한 상품성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각종 부동산 정책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까지 갖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간임대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먼저 살아본 이후 분양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4~5년 간 거주하나 뒤 분양전환을 하게 될 경우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전환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세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민간임대 아파트 거주자는 임대기간 동안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등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또한 분양전환 이후 주택을 팔게 되더라도 양도소득세에 대한 부담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에 대한 자금 부담을 겪고 있는 이들이라면, ‘先 거주 後 분양’ 시스템을 갖춘 민간임대 아파트를 눈 여겨 볼만하다”며 “부동산 주요 실수요자인 3040세대들의 인식 변화로 실속을 중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부담을 최소할 수 있는 임대 아파트의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대전에서 뜨거운 분양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을 주목하고 있다. ㈜서한의 대전 첫 진출 아파트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둔곡동 일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 A1·A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8층 2개 단지로 전용 78~84㎡ 총 1,501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1단지(A1블록)는 전용 59㎡ 816세대 중 270세대가 임대 분양 물량으로, 4년 동안 거주한 뒤 분양전환이 가능한 전세형 단지다.
앞서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일반분양 청약접수 결과, 1단지 43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875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4.28대 1, 2단지 36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863명이 청약해 평균 30.09대 1 경쟁률로 각각 1순위 당해지역 청약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대전과 세종의 더블 생활권을 누리는 택지지구 첫 브랜드 단지로써 그 입지적 우수성과 미래가치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몰려 우수한 청약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양일정은 오는 25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화)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이어 당첨자 발표는 27일(수)이다. 접수는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청약통장 소유 및 무주택자 유무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이 위치한 둔곡지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로 개발이 추진 중인 곳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오는 2021년까지 진행되는 초대형 국책 사업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를 신청한 상태로, 향후 주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활인프라도 풍성해지고 있다. 세종과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가 구축돼 있고, 중앙에 간선급행버스 체계인 BRT가 운영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이와 함께 향후 인근 신동과 대덕테크노밸리를 잇는 거점지구 지원도로도 구축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상업 및 문화복지시설, 공공청사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다.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은 전 세대 남향 위주 단지배치로 채광 및 통풍 효과를 극대화하고, 높은 조경률로 공원 같은 쾌적함을 더했다. 또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데크형 설계’를 통해 자녀들이 단지 내에서도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유아놀이터, 비타민놀이터, 에코팜놀이터 등 어린자녀들의 놀이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차별화를 뒀다. 또한 조경 특화를 통해 단지 내 녹지비율을 높이고 블루밍가든, 스텝가든, 보타닉가든 등 테마별로 구성한 조경은 가족들 간 대화하며 산책할 수 있는 특별 힐링공간으로 탄생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첨단시스템 도입도 눈길을 끈다. 단지 내에는 각종 운동기구를 비롯해 탈의실까지 완비된 피트니스 센터와 요가 및 필라테스를 즐길 수 있는 GX룸, 골프 연습장 등이 조성된다. 또한 작은 도서관, 스터디룸, 돌봄공간 등은 주민들을 위한 소통 및 학습 장소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정전열환기 시스템’도 도입된다. 실내 센서가 실시간으로 공기 질을 측정하며, 고성능 3단계 청정 필터로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블루투스원패스 △스마트폰영상통화서비스 △홈인텔리전트 △지하주차장 초음파주차유도 △스마트 디바이스 제어 등 각종 첨단 요소를 도입해 주거공간의 완성도를 더했다.
한편,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는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666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