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조정석 세레나데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전미도 목소리로 듣는다


최고의 뮤지컬 배우지만, 드라마에서는 감미로운 목소리를 꽁꽁 감췄던 전미도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에 참여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측은 22일 낮 12시 전미도가 부른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가 담긴 열한 번째 OST를 발매한다.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2006년 발매된 신효범의 곡을 리메이크했다. 21일 방송에서 이익준(조정석)이 술에 취해 채송화(전미도)에게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한 곡이다.


방송에서 신경외과 회식을 마친 뒤 채송화는 술에 취한 이익준을 데려다주던 길에 안정원(유연석)의 전화를 받고 친구들이 모인 노래방을 찾았다. 채송화는 시간이 몇분 남지 않자 친구들을 챙기며 돌아가자고 했으나 이익준은 갑자기 일어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부르기 시작했다.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사랑과 우정 사이의 감정을 상대에게 털어놓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드라마는 조정석의 목소리 뒤에 1999년 4월 금은방을 찾은 이익준이 채송화에게 줄 선물을 사는 모습을 배치해 뭉글함을 더했다.

이번 OST는 싱어송라이터 더오(The O), 밴드 문콕(Moonkock)으로 활동 중인 오동준이 편곡을 맡아 뉴트로 콘셉트로 재탄생 시켰다.

한편 조정석이 부른 ‘아로하’가 음원차트를 휩쓴 바 있고, ‘남친찾기’의 절정에서 등장한 곡인 만큼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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