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은 일제강점기 경성(서울)에서 근대적 교육을 받은 여학생의 생활을 조명하는 논문집 ‘일제강점기 경성지역 여학생의 운동과 생활’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논문집은 경성 여학생들의 반일 시위 운동 등 사회·정치적인 활동을 집중 분석했다. 또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삶을 살아낸 기록, 음악과 체육 활동을 통해 나타난 성 규범 등을 다룬 6편의 논문을 수록했다.
논문으로는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의 ‘일제강점기 경성의 여학생 운동’ △소영현 연세대 젠더연구소 전문연구원의 ‘일제강점기 기숙사의 공간성과 여학생의 이동성’ △배상미 튀빙겐대 방문연구원의 ‘일제강점기 경성지역 여학생들의 퀴어적 관계’ △소현숙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의 ‘일제강점기 경성지역 여학생의 일상생활과 규율’ △이지원 대림대 교수의 ‘일제강점기 경성 여학생의 음악 생활’ △예지숙 덕성여대 사학과 대우교수의 ‘일제강점기 경성지역 여학생의 체육 생활’이 수록됐다.
논문집은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된다. 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책방에서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구매는 불가능하고 서울책방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