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토정보플랫폼서 대동여지도 등 고지도 서비스 제공


올해 연말부터 국토정보 플랫폼에서 동국여지도 등 고지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5일 국사편찬위원회,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과 함께 ‘지도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는 ‘국토정보 플랫폼’을 통해 동국여지도·대동여지도 등 고지도와 충청도·강원도 등 각 지역의 옛 생활풍습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국토정보 플랫폼은 현재 일제강점기와 1960년대 이후의 국내 종이지도, 디지털 지도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3·1운동 만세시위 지리정보, 고려 개경지리정보 등의 데이터를 확보 중이다. 또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대동여지도 등 고지도 223종, 지리지 770여 종을 보유 중이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19세기 대동여지도에 나타난 조선 후기의 생활상은 물론 3·1운동의 현장 정보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현재 공간과 대동여지도를 비교해 과거 생활상을 자세히 알 수 있고,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 지명의 잔존 여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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