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콘서트홀
롯데문화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위축된 공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스페셜 콘서트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을 롯데콘서트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파이프 오르간 랜선 공연이다.
오는 28일 스페셜 콘서트를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이는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사진=롯데콘서트홀
이번 콘서트는 신동일이 연주자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노 개런티로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일은 롯데콘서트홀 개관공연 연주를 시작으로 제야 음악회, 오르간 시리즈 공연 등에 참여했고, 특히 2020년 롯데문화재단과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가 개최하는 제1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의 심사위원을 맡아 롯데콘서트홀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는 연주자다. 그는 “음악가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롯데문화재단에 온라인 콘서트를 제의했는데, 흔쾌히 동의해줘 공연이 성사됐다”며 “내가 사회에서 받은 것을 생각하면 이런 기회를 통해 많은 이에게 음악을 들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신동일은 이번 무대에서 바흐의 대표적인 오르간 곡부터 엘가의 님로드, 프랑크의 영웅까지 다양한 시대에 걸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