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디는 모회사 시너지파트너스의 전폭적인 투자로 인해 주식매매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시너지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2월 코디 경영에 참여한 후 유상증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며 코디의 경영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그동안 시너지이노베이션, DSK 등 바이오 계열사의 경영 개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난에 처한 코디의 체질 개선을 빠르게 진행했다.
코디는 신규 감사 선임을 통해 독립적인 감사를 받았으며, 기존 본사(용인) 매각 및 전환사채(CB)의 주식 조기전환 등을 진행하며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런 코디의 행보는 지년 4년 간 지속된 영업이익 적자에서 벗어나 지난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코디의 경영 개선은 실적 성장세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1·4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105억원, 영업이익은 420% 급증한 24억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7년 관리종목에 지정된 코디는 이후 영업손실 등 부진이 지속됐지만, 최근 한국거래소에 경영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하며 주권거래정지가 해제됐다.
코디 관계자는 “최근 코디의 실적 상승은 마케팅부서, 연구소, 영업부서 등 전 임직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특히 모회사 시너지파트너스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코디의 경영 안정화와 실적 향상을 이뤘으며, 이번 거래 재개를 통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메이크업 시대를 견인하는 색조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