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무역지원 사업 영상. /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방방곡곡 수출지원단’ 사업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방방곡곡 수출지원단 사업은 수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방 내수 기업을 컨설팅 전문위원, 관세사 등 전문가가 방문해 협회·지자체·유관기관의 수출 지원책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맞춤형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협회의 대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55개 지역 1,178개사를 방문해 지원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접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사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농산물, 생활소비재, 기계부품 등 주요 품목별로 내수 기업의 수출 도전과 성공사례를 재미있게 담아 유사한 업종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해당 기업과 밀착해 1대1로 컨설팅을 진행했던 협회 수출현장 자문위원과 기업 대표가 직접 출연해 수출에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냈다.
경기, 대전·세종·충남, 부산, 제주 등 10개 지역본부에서는 해당 지역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지원 사업을 총망라해 영상으로 제작했다. 동영상은 무역협회 및 지역본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원단의 지역 방문은 잠시 중단됐지만 지역 주재 수출현장 자문위원과의 전화, 화상, 현장 상담은 지역본부로 신청하면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천일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최근 급변한 무역환경에 우리 수출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업을 기획했다”면서 “전염병 사태가 호전되는대로 수출지원단의 오프라인 활동도 조속히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