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는 이달 20일 구청 운동장에 설치된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1,351명과 당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다녀간 618명 등 시민 1,969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대다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비전프라자’ 건물의 엘리베이터 이용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앞서 이달 20일 고등학교 3학년생 확진자 2명이 발생하자 이들의 동선에 포함된 비전프라자 상가, PC방, 학원 등 7곳을 밝히고 관련된 시민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이들 고3 확진자는 이달 초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 A(25)씨의 제자가 다녀간 비전프라자 탑코인노래방에 머물렀다가 코로나19에 걸렸다.
특히 이 상가는 지하 3층·지상 13층 규모에 80여개의 점포가 입주해 있어 감염 우려가 큰 곳으로 지목됐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