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왼쪽) 송파구청장과 김세용 SH공사 사장이 지난 25일 송파구청에서 ‘공유지 효율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지역 내 공유지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송파ICT보안클러스터 복합개발,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풍납동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곳곳에 주변여건과 토지가치에 비해 저이용되고 있는 노후 공공시설과 미활용 유휴부지 등이 산재해 있어 이에 대한 효율적 활용방안을 고심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유지 개발사업 발굴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지원하게 된다. 또 개발 공유지의 활용 및 운영·관리방안을 마련하고 구의 공공시설 용지확보 등 다양한 현안사업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가락본동주민센터 등 노후화된 공공청사를 복합개발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공공시설을 확보하는 등 주민친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시도 크게 변화할 것”이라며 “송파구와 함께 도시를 입체적이고 복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힘을 합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SH공사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토지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주민 편의와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