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펠러가 외부에 장착된 터보프롭 ATR72-500 기종의 하이에어 1호기. 하이에어는 현재 2대의 ATR72-500 기종을 운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하이에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경력 및 신입 직원을 채용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에어는 29일까지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항공정비사, 운항행정직을 신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여파로 국내 항공업계가 무급휴직,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하반기 3, 4호기 도입에 따라 신규 인력을 모집한다”면서 “노선 다각화 및 신규 취항지의 지점 개설 등 현안에 따라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운항승무원은 경력기장 및 부기장 훈련생으로 구분해 채용한다. 경력기장은 총 비행시간 2,000시간 이상인 자, 부기장 훈련생은 총 비행시간 300시간 이상인 자여야 하며 근무지는 서울과 울산, 제주다.
객실승무원은 경력 2년 이상으로 사무장 직책 유경험자를 우대 한다. 근무지는 동일하며 계약직으로 진행한다.
항공정비사는 경력 및 인턴직을 채용한다. 운항정비와 점검정비, 정비관리 등을 진행하며 경력직의 경우 3년 이상 유경험자여야 하며 근무지는 서울과 제주다.
운항행정직은 운항기술 및 기준을 관리하며 훈련관리를 담당한다. 이 분야에 업무 경력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지는 하이에어 서울사무소이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하반기 내 동일 기단(ATR72-500)으로 3, 4호기 총 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에 앞서 “6월 말 부터는 울산 및 여수발 제주노선도 취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