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국민이 많은 의석을 더불어민주당에 준 것은 집권여당이 위기상황 대응에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인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 오찬에 참석 “꼭 예뻐서 찍어준 것은 아니다.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입법·제도 정비, 예산을 뒷받침해 코로나 전쟁에서 확실히 승리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 “확장 재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우리 모두 공감하지만, 재정은 경제활동을 위한 마중물이지 전부는 아니다”라며 “민간경제의 활력을 찾기 위해 규제 개선, 입법 등 할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절제된 목표를 갖고 전력투구해 100% 달성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라며 “당정은 원래 하나다. 서로 협력하며 국민을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