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복영 위원장(대통령비서실경제보좌관)은 이날 아세안 10개국, 인도 등 신남방국가 주한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코로나19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가 글로벌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면서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신남방국가를 포함한 국제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신남방국가들에 대한 진단키트·방호복 등 방역물품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에 따르면 27일 기준 총 25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신남방지역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및 금융기관 등 한국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다양한 형태로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입국을 허용해 신남방국가와의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끝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남방국가들의 새로운 협력수요 등을 반영한 새로운 신남방정책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