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發 코로나19 급식업체도 덮쳤다…현대그린푸드 확진자 발생




현대그린푸드 경인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협력사 직원이다. 이커머스 업계에 이어 급식업체로까지 코로나19 우려가 번져나가는 모양새다.


28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이날 협력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 전 직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는 식재료를 취급하는 B2B 전용 물류센터다. 현대그린푸드는 식자재 납품과 급식사업을 한다.

확진자는 인천 부평에 거주하고 있고 지난 12~17일 동안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뒤 24일부터 약 3일 간 현대 그린푸드 경인센터에서 상품 분류를 담당했다.

광주시보건소와 현대그린푸드는 경인센터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전 직원 598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확진자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협력사의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물류센터를 폐쇄했으며 현재 보건 당국과 방역작업을 진행중”이라며 “해당 아르바이트 직원은 근무하는 동안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고 있었고 밀접 접촉 빈도가 낮지만, 근무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근무 경력이 있는 직원 60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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