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톡포트의 도요타자동차 쇼룸 앞에 서 있는 차량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생산량과 판매량이 지난달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도요타자동차는 4월 국내외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37만9,09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8%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4월 전 세계 판매도 42만3,302대로 지난해보다 46.3% 감소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회사 측은 생산 급감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기준으로 세계 곳곳에서 1,045만6,593대를 판매한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2일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9.6% 감소한 5,000억엔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