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 4기 작가들이 전용 창작공간 오펜센터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사진제공=CJ ENM
CJ ENM은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데뷔 지원 사업 ‘오펜’(O‘PEN)이 ‘오펜’ 4기와 ‘오펜 뮤직’ 2기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펜’은 2017년 시작해 지금까지 총 94명의 신예 작가를, ’오펜 뮤직‘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총 18팀(22명)의 신예 작곡가를 배출했다.
‘오펜’ 4기는 지난 1월부터 드라마·시트콤·영화 부문 공모전을 차례로 열어 각 20명, 5명, 10명을 최종 선발했다. 4기는 다음 달부터 1년간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 있는 오펜센터에서 다양한 과정을 지원받는다. 유수 연출자 멘토링과 전문가 특강, 대본 집필을 위한 교도소 등 현장 취재지원, 비즈 매칭 및 계약 지원 등 창작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 신설된 시트콤 부문 교육생들에게는 ‘개그콘서트’, ‘코미디 빅리그’ 등 국내 대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들을 탄생시킨 최영주 작가가 운영하는 ‘코미디 세미나’ 등을 지원한다.
오펜 뮤직 로고. /사진제공=CJ ENM
‘오펜 뮤직’은 올해 심사 과정에 작곡 역량과 협업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송 캠프’(SONG CAMP) 심사를 처음으로 도입해 잠재력이 뛰어난 16팀(21명)을 발굴했다. 2기 교육에서는 여자친구 ‘유리구슬’의 서용배 작곡가, 악동뮤지션 ‘라면인건가’의 신승익 작곡가 등 유명 작곡가 8명과 ‘오펜 뮤직’ 1기 8명으로 구성된 총 16명의 멘토가 함께한다. 창작 지원금, 작곡, 믹싱, 제작 관련 음악산업 특강, 창작자 권리 교육, 음원 제작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작곡가 양성·데뷔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남궁종 CJ ENM CSV경영팀장은 “신선하고 참신한 감각을 지닌 원석 같은 신인 창작자들과 함께하게 돼 무척 기대된다”며 “창작자들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펜’을 통해 MBC TV ‘나쁜형사’의 강이현 작가, tvN ‘블랙독’의 박주연 작가,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의 이아연 작가 등이 데뷔했다. 또 ‘오펜 뮤직’은 청하 ‘스내핑’(Dnapping)의 한재완 작곡가, 조이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의 룬디블루스, 크러쉬 ’둘만의 세상으로 가‘의 노지영 작곡가를 배출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