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장'이 선다

내달 26일부터 2주간 '대한민국 동행세일'
전국 4개 내외 권역서 2,000여 곳 참여
코로나 19로 위축된 내수 활성화 기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돼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가 ‘매출 절벽’에 내몰렸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이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매출액 감소폭이 감소하는 등 내수 경기가 활기를 되찾자 이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추진한다. 대·중소 유통업계를 비롯해,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참여해 할인 행사를 열어 이연소비를 촉진해 전국적인 소비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비슷한 코리아세일페스타의 경우 지난해 100곳이 참여해 기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상승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

28일 정부는 비상경제중대본회의를 열고 내달 26일부터 7월12일까지 2주 간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00여 곳이 참여해 전국 4개 내외 권역별로 치러지는 이 행사는 먹을 거리(소상공인·외식프랜차이즈 푸드트럭)·볼거리(공연·전시)·소비(중기·소상공인 특별 기획전) 등이 결합된 지역 축제로 진행된다. 아직 코로나 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행사 현장은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해 ‘언택트’ 특별 행사도 예정됐으며, 행사 과정에서도 소독·방역을 철저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중소업체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케팅비 등을 지원한다. 전국 전통시장·상점가 633곳에는 경품·세일행사를 비롯해 공연 등 마케팅 비용을 개소 당 평균 4,000만 원 수준으로 지원한다. 또 유통업자들이 재고 소진을 할 수 있도록 판촉행사 비용의 50% 이상을 부담한다. 또 중기·소상공인에는‘가치삽시다 플랫폼’ ‘민간 쇼핑몰’ ‘TV홈쇼핑’ 등의 입점을 지원하고 20~40% 할인되는 온라인 쿠폰 등을 통해 40%까지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소상공인 제품에 온라인 최대 40% 할인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형업체의 경우 고효율가전제품 환급 예산을 기존 1,500억 원에서 4,500억 원으로 늘리고 품목도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 10개 품목에서 의류건조기를 추가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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