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현대차 정몽구 재단, 취약계층 힐링교실 운영

보호대상 아동 등 3,000명에게 산림치유캠프 제공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온드림 숲속 힐링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국립산림치유원 등 산림복지시설 5곳에서 보호대상아동, 교통사고 피해가정과 순직·부상을 당한 소방관·경찰관 가정 등 3,000여명에게 ‘온드림 숲 속 힐링교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29일부터 10월 25일까지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예천), 국립횡성숲체원(강원 횡성), 국립칠곡숲체원(경북 칠곡), 국립장성숲체원(전남 장성), 국립대전숲체원(대전 유성)에서 총 19회 운영한다.

특히 보호대상아동은 건강한 사회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 학업·진로 관련 전문 교육을, 취약계층 가정은 미래 설정 및 긍정적 사고 향상을 위한 비전 설계 교육과 부모자녀 관계 개선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산림복지진흥원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 한국아동복지협회와 지난 1월 체결한 ‘보호대상아동 및 취약계층 대상 산림치유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국립산림치유원 치유효과분석센터가 힐링교실에 참여한 보호대상 아동 1,104명을 대상으로 한 효과성 분석에 따르면 힐링교실 참여 후에 청소년 탄력성 점수(4.32점)와 대인관계 점수(2.58점)가 각각 향상됐다.

산림복지진흥원 이창재 원장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협력해 보호대상아동 힐링교실을 운영한지 벌써 만 6년이 됐다”며 “앞으로도 공익재단과 협업을 통해 산림복지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