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민관협업 하얀지붕 설치 지원 사업

부산시·노루페인트·부산시건축사회, 19개 시설 지원
온실가스 감축으로 도시열섬 현상 완화 효과

부산시는 올해 경로당 등 19곳을 선정해 다음 달 초까지 하얀지붕 설치 공사를 완료한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재원(재능) 기부를 통해 이어온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은 건축물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저탄소 녹색건축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주거용 건물에 하얀지붕을 설치하는 민관 협업사업이다.


부산시는 올해 경로당 등 취약계층 19곳을 선정해 다음 달 초까지 재원·재능기부 방식으로 하얀지붕 설치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하얀지붕은 햇빛과 태양열 반사효과가 있는 밝은색(흰색계열) 도료를 칠하는 방법으로 지붕 열기를 줄여 실내 온도를 4~5도 낮추는 건축공법이다.

시와 협약을 체결한 노루페인트,시건축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약계층을 상대로 재원·재능기부를 한다. 노루페인트는 특수페인트 등을 지원하고 부산시건축사회는 지붕 시공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하얀지붕이 설치되면 건물 실내온도를 낮춰 여름철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협업을 통해 저탄소 녹색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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