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배송 기사가 물품을 차량에 실은 후 소독하고 있다. /사진제공=마켓컬리
마켓컬리 배송기사가 물품을 배송 완료한 후 마지막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마켓컬리
마켓컬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상온1센터를 재가동한다. 30일 주문, 31일 수령건부터 정상 배송을 할 예정이다.
마켓컬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장지동 상온1센터에서 근무했던 검진대상자 320명 중 310명이 100%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마켓컬리 측은 “남은 10명의 검사 결과도 나오는 대로 고지할 것”이라며 “320명 검진자들의 복귀 일자는 2주간 자가격리 해제 이후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센터 내 집기류 및 의류에 대한 환경 검체 검사 결과도 음성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지난 25일 이후 확진자가 근무한 상온1센터 업무 구역뿐만 아니라 모든 물류센터의 작업장, 사무실, 공용공간, 화장실 등과 차량에 대한 소독 및 방역을 진행했다.
29일 진행된 방역당국의 환경검체 검사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이날 통보받았다.
이에 마켓컬리는 이날부터 상온1센터를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다만 폐쇄되었던 상온1센터의 재고 중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은 가동과 함께 폐기한다.
마켓컬리 측은 “배송되는 모든 상품은 전문 방역이 완료된 물류센터에서 취급된다”며 “모든 근무자와 배송 매니저의 마스크 및 장갑 착용은 물론 상품도 차량에 상차 후 한번, 배송 완료 후 한번 더 방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