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소재 학원에서 근무한 강사와 수강생 2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중학교 교문이 닫혀 있다./권욱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행복한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고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연세나로 학원 관련 추가 확진자도 나왔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지난 28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확진된 요양보호사의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명은 요양보호사 1명과 요양원 입소자 3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연세나로학원 강사의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 직장 동료 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영등포구 연세나로학원 관련 감염은 인천으로 이어졌다. 연세나로학원 강사의 가족과 가족이 운영하는 인천시 계약구 소재 장승백이부동산 박촌점 직장동료 등 총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연세나로학원 관련 확진자는 강사 가족 5명을 비롯해 부동산 직장동료 및 그 가족 2명, 서울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 2명 등이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오후 12시 대비 3명 늘어 총 269명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는 인천 눈높이학습지 학생의 접촉자 2명, FINE S.B.S 사우나 접촉자의 가족 1명 등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에서 133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뒤이어 경기 59명, 인천 52명, 충북 9명, 부산 4명, 대구·경남·강원·전북에서 2명씩, 대전·충남·경북·제주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32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6명, 18세 이하 30명, 60세 이하 28명이다. 이어 40대 22명, 50대 21명으로 나타났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