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워킹스루 진료소 설치

학원 입주 홍우빌딩 3,000명 명단 확보

여의도 소재 학원에서 근무한 강사와 수강생 2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중학교 교문이 닫혀 있다./권욱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학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발생한 여의도 일대 인원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여의도 앙카라공원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의도에서는 홍우 빌딩에 있는 ‘연세나로’ 학원에서 지난 28일 강사와 수강생 2명 등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홍우빌딩은 학원과 교습소 등 50여개 업소가 입주한 건물이다.

구는 이 건물 학원·교습소 수강생과 강사 등 2,952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 전원에게 무료 검사를 해 준다고 안내했다. 또 지난 25∼27일 홍우빌딩을 방문한 모든 인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해당 건물 모든 업소에 대해 내달 7일까지 자진 휴업하라는 권고도 내린 상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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