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연합뉴스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국방부와 주한미군의 경북 성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군 장비 기습 반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국 내부에서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다.
북한 통일의 메아리는 31일 ‘남조선 각계 미군의 성주기지 장비 반입을 지원한 국방부를 규탄’이라는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미군의 성주기지 장비 반입을 지원한 국방부를 규탄하는 각 계층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얼마 전 국방부는 남조선 주둔 미군의 경상북도 성주기지 교체 장비 반입 등을 위한 육로수송을 지원했다”며 “이에 대해 지금 성주 주민들을 비롯한 각 계층은 국방부가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미군의 총알받이 놀음에만 미쳐 날뛰고 있다고 단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9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 장비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지난 28∼29일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군 장비를 전격 반입했다. 북한은 사드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방어시스템 개념이라는 점에서 사드 문제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