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0원’이면 1년 내내 연안여객선 할인 받는다

해수부, 섬관광 활성화 위해 '바다로' 대폭 인하



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인 ‘바다로’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바다로는 국내·외 만 34세 이하의 젊은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 바다와 섬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할인이용권이다. 연안여객선을 탈 때 이 이용권을 제시하면 주중에는 요금의 50%를, 주말에는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목포와 제주를 오가는 퀸메리호

해수부는 올해 바다로의 가격을 기존 1만5,900원에서 9,900원으로 대폭 낮춘 동시에 지난해까지 여름·겨울 이용권과 연중이용권으로 나눠 따로 판매하던 것을 연중이용권 하나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평일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연중이용권을 올해부터는 주말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개인 할인이용권에 더해 18세 미만의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이 최대 3인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가족권(1만 5,900원)도 새로 출시됐다.

바다로는 제주·울릉·인천·여수 등지의 총 46개 선사, 118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