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유통가 덴탈 마스크 불티

이마트 5월 매출 최고 290%↑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상대적으로 숨 쉬기 편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덴탈 마스크 판매가 온·오프 유통점에서 급증하고 있다.


31일 이마트에 따르면 5월 22~28일 덴탈마스크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4월 24~30일) 대비 290.9% 늘었다. 직전주(5월 15~21일)와 비교해서도 52.9%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교 등교 개학 영향으로 어린이용 덴탈 마스크는 같은 기간 직전주 대비 365.4% 급증했다. 덴탈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이마트는 물량 550만장을 긴급 확보해 판매에 나섰다.

티몬도 이달 1~28일 여름용 덴탈 마스크 총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쓰기 간편한 스포츠용 마스크 매출도 3배가량 늘었다.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KF 인증 마스크보다 비교적 호흡이 편한 덴탈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감에 올여름 폭염에 대한 걱정이 더해지며 여름용 마스크를 미리 사두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라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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