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명예훼손’ 전두환 전 대통령 재판 1일 열려…불출석 상태로 진행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27일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광주=오승현기자

회고록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불구속 기소된 전두환(89) 전 대통령의 재판이 다음달 1일 열린다. 31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전씨의 다음 공판은 6월 1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전씨 측의 불출석 신청을 재판부가 허가함에 따라 전씨는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재판에는 광주 전일빌딩 탄흔을 감정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와 5·18 연구소 교수가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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