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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이 SM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슈퍼주니어 온라인 콘서트에서 3D 혼합현실 공연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온라인 라이브 공연에 적용한 첫 사례다.
SKT는 점프스튜디오에서 슈퍼주니어 최시원씨를 106대의 카메라로 1시간 동안 촬영 후 하루 만에 3D 혼합현실 콘텐츠를 완성했다. 점프스튜디오의 3D 모델링,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12m 크기의 고해상도 혼합현실 이미지를 실제 공연장과 어울리도록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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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제작 전문가들은 한 번 촬영한 3D 혼합현실 콘텐츠를 자유롭게 확대, 축소, 복제할 수 있고 실내 스튜디오에서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SKT는 앞으로도 엔터테인먼트, 광고,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혼합현실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진수 SKT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혼합현실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혼합현실 콘텐츠가 공연, 영화, 드라마 등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