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HDC현대산업개발과 스마트시티 플랫폼 만든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NHN 사옥

NHN이 HDC현대산업개발과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스마트시티 플랫폼 등 공동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력적 협력을 모색하고, 상호 교류 확대에 나선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스마트시티 플랫폼 센터 공동 구축 및 시범단지 조성, 신규 시장 확보를 위한 공동 개발 등이 있다. 또 공동 사업의 추진 및 원활한 업무 협력을 위해 조만간 양사의 전문 인력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NHN은 자체 보유한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홈 IoT(사물인터넷) 등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다각적인 기술 협력을 주도한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마련된 정부 주도의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서 양사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은 높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NHN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0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 컨소시엄에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NHN 관계자는 “정보기술(IT)분야와 도시개발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가 스마트시티 플랫폼 센터를 공동 추진하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 주거 환경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다양한 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NHN과 힘을 모아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신규 수요시장을 발굴하고 확보해가는 데 있어서도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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