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정보 취득역량 향상 위한 보조기기 한 자리에"

4~5일 부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서 전시회
시각·청각·지체 등 90여 종 직접 체험·전시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국내·외 정보통신 분야 보조기기 90여 종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보통신보조기기 체험전시회’가 4일부터 이틀간 부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에서 열린다. 사진은 광학문자판독기./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4일부터 이틀 간 부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에서 ‘2020년 정보통신보조기기 체험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체험전시회는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직접 체험해 보고 전문상담사의 상담을 거쳐 적합한 제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전시회에는 시각 장애인의 학습 및 재활, 정보접근 도구인 점자정보단말기를 비롯하여 컴퓨터 조작이 어려운 장애인이 화면을 터치해 사용하는 터치모니터, 손으로 일반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특수마우스, 소리인지가 어려운 청각장애·난청인의 불빛 및 스마트폰 알림기능을 제공하는 무선호출기 등 국내·외 정보통신 분야 보조기기 90여 종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오전 10시 이후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시장 입구에서 체온 측정, 손 소독, 비닐장갑 착용 등을 거쳐 입장해야 한다. 홍수임 시 정보화담당관은 “이번 사업 및 체험전시회가 장애인의 정보이용 능력 및 사회참여 수준이 향상되는데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오는 19일까지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신청을 받아 선정자를 대상으로 8월부터 제품가격의 80~90%를 지원하는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세한 문의는 정보통신보조기기 상담전화로 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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