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과 영풍은 제련 과정에서 나오는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마저도 버리지 않는다. 영풍은 황산 공정 이후 나오는 폐열을 사택을 데우는 열원으로 쓴다. 고려아연은 자체 열병합발전소에서 나오는 수증기를 온산 산업단지 내 인근 공장 18곳에 판매해 2018년 7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려아연의 온산제련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한국제지에 팔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복사 용지의 표면을 매끈하게 코팅하는 데 쓰인다. 영풍그룹의 한 관계자는 “폐자원을 회수하고 공정에 재이용하는 자원 순환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수익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