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9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한 상점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소상공인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쇼크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상공인 매출이 꾸준히 회복돼 이번 주에는 이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크게 개선됐다. 소상공인의 매출액 감소폭은이 지난 1일에는 전주(5월 25일) 대비 6.6%포인트 감소해 38.7%를 기록했다.
지역 별로 살펴 보면 대부분의 지역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확진자가 나타난 경기, 인천 지역은 상대적으로 둔화된 모습이다. 대구·경북은 18.8%포인트 감소해 43.3%, 부산·울산·경남은 11.6%포인트 감소해 32.0%), 광주·호남은 8.4%포인트 감소해 39.0%, 대전·충청은 7.9%포인트 감소해 35.6%를 기록하는 등은 전주 대비 매출감소 비율이 뚜렷한 완화세를 보였다. 반면 경기·인천은 1.6%포인트 증가한 44.9%, 제주는 1.1%포인트 증가한 40.0%, 강원은 0.9%포인트 증가한 35.9%를 기록해 회복세가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의류·신발·화장품 16.5%포인트(48.3%→31.8%) 교육서비스 14.1%포인트 (62.5%→48.4%), 가공식품 및 종합소매 8.0%포인트(42.9%→34.9%)로 전주 대비 매출감소 비율이 완화됐고, 관광·여가·숙박업종은 1.9%p(63.9%→65.8%)로 전주 대비 감소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기부는 소상공인 정책수립 및 현장애로 파악을 위해 지난 2월 3일부터 매주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패널조사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 확산 이전 대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액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