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좌), 김세의 전 기자(우) /연합뉴스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김용호 전 기자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방송을 통해 KBS 몰카 용의자가 2018년 KBS 공채 출신 개그맨 박대승이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SNS를 비공개 전환하고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2일 오후 라이브 방송에서 진행자들은 “KBS에 있는 지인에게 확인했다. 알아봤더니 개그맨들 사이에서는 이미 다 알려져 있었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개콘’은 완전히 끝났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KBS 공채 개그맨은 1년간 전속계약한 뒤 프리랜서로 계약하는 방식”이라며 “(박대승은) 지난달까지 ‘개콘’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박대승은 2018년 KBS 공채 32기 개그맨으로 ‘개콘’에서 ‘#인스터디그램’ ‘과한 나라’ ‘악마의 편집’ ‘2분 드라마’ ‘던질까 말까’ ‘히든 보이스’ 등의 코너에 출연했다.
KBS 몰카 사건은 29일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이날은 장기 휴방을 앞둔 ‘개콘’ 출연진의 마지막 연습날이었다.
용의자는 사건이 커지자 지난 1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KBS 측은 “KBS 직원이 아닌 만큼 용의자 관련 신상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