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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전 군 취사장과 정비고에 이동식 에어컨이 보급됐다.
국방부는 취사장 및 정비고에 이동식 에어컨을 2019년 200여 대에서 2020년 2,800여대로 확대해 지난달 말 설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취사장과 정비고는 다른 시설처럼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가동된다. 하지만 취사시 발생하는 조리열과 장비 가동시 발생하는 열기로 인해 여름철 장병들이 근무하기에는 매우 열악한 환경이다.
이동식 에어컨은 일반에어컨과 달리 이동이 자유롭고 설치가 간편하며, 플렉서블 호스(고무 주름 호스)를 이용해 원하는 곳에 부분 또는 집중 냉방 할 수 있는 에어컨이다.
김윤석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이동식 에어컨 확대 보급은 다가오는 무더위를 대비해 혹서기 근무환경이 열악한 취사장과 정비고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병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통해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