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가 지난 2일 컴퓨터과학관 1층에서 이상경 총장과 대학 관계자, 교직원 단체 대표, 학생 대표 등 내외부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경상대
경상대학교가 지난 2일 컴퓨터과학관 1층에 인권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인권센터’를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경상대는 그동안 학생·교직원의 성폭력 문제를 비롯한 인권 침해사건을 학생과·교무과·총무과 등 여러 부서에서 분리 대응해, 처리 지연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경상대는 국립대학육성사업비 1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행정실·민원인 상담실·인권 상담실·성폭력 예방 상담실 등을 갖춘 인권센터를 개소했다.
경상대는 전문경력관 1명을 채용해 인권업무 전반을 전담하도록 했다. 인권센터는 앞으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인권침해 사례조사 및 인권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상경 총장은 기념사에서 “인권은 인간이 인간으로서 누리는 당연한 권리로 사회가 발전하고 성숙해짐에 따라 인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인권센터 개소에 즈음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