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영도구가 클린에너지도시 실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한다. 영도구 전경./사진제공=영도구
부산시와 영도구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힘을 모은다.
부산시와 영도구는 3일 오후 대통전수방 창의산업공간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린에너지도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 부산 신재생에너지 비전과 전략을 발표해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자립률 2030년 20%, 2050년 50% 정책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이에 16개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영도구와 클린에너지 도시 실현을 위한 공동 협약식과 비전 선포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원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테크노파크, 대학 등 지역 에너지 관련 기관을 비롯한 시민단체, 기업 등 총 200여 명이 동참해 힘을 모은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영도구의 친환경에너지 선도도시 조성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영도구는 관내 각 세대, 공공시설 및 산업현장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민의 에너지절약 생활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행사는 부산시와 영도구의 협약식 외에도 퓨전국악단 식전공연, 기관단체 등과 공동실천 협약식, 친환경에너지 선도도시 영도 원년 선포식, 시민참여 퍼포먼스 행사, 정책홍보 부스운영 등으로 진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전 일변도의 에너지 정책을 점진적으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로 다변화해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