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경제]안마의자 많이 팔렸다는데 과연 방탄소년단(BTS) 효과일까?


바디프랜드의 지난 5월 안마의자 매출액은 57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기보다는 약 98억6,000만원 정도를 더 판 셈입니다.


안마의자와 다소 매치가 안되는 방탄소년단(BTS)를 광고모델로 발탁한 점이 눈에 띄는 마케팅이었습니다. 그런데 BTS의 광고모델료는 국내 아니 글로벌 톱일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월드 투어를 비롯해 대부분의 일정이 취소된 BTS를 광고로라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팬들도 있지만, 앞으로 BTS효과를 보려면 글로벌 매출 추이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광고계의 ‘언터처블’ BTS를 잡은 바디프랜드는 운이 좋았던 것은 확실합니다.

5월 안마의자 판매량 급증은 BTS때문일까요, 전통적인 효도선물의 대체재였을까요. BTS 팬덤의 강력한 화력을 타고 안마의자가 앞으로 얼마나 더 팔릴지 주목이 됩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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