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한컴그룹과 글로벌 동반진출 협력

ICT 신사업 발굴 물꼬 기대

윤춘성(왼쪽) LG상사 대표가 지난 3일 경기도 한컴타워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해외 동반진출 업무 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상사
LG상사(001120)가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컴퓨터그룹과 손잡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상사는 한컴그룹과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상사는 한컴그룹 산하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의 해외 수출을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한컴그룹은 제품·서비스·기술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장 변화에 적합한 비대면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LG상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사업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상사는 종합상사의 본래 사업인 유통 및 트레이딩 외에도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사업 개발,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사업 등 신사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I, 지능형 홈서비스 로봇 개발, 스마트시티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ICT융복합그룹인 한컴그룹도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한컴그룹 각 계열사의 해외 시장 개발을 두루 살펴 사업 제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 신사업 발굴에 나설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에 해외 네트워크와 노하우가 더해지는 만큼 창조적 사업발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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