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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기업들의 ‘언택트 채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30~31일 삼성이 그룹 공채 필기 시험인 GSAT을 온라인으로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SK·롯데·SK이노베이션(096770)은 이달 둘째 주쯤 치러지는 1차 면접에서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SK매직은 오는 10일 1차 역량면접과 23일 최종면접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SK브로드밴드도 이달 넷째 주에 코로나19 확산세를 보고 면접 방식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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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도 이달 말 1차 면접에는 웹캠 등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을 적용한다. 오프라인으로 치를 수 밖에 없는 테스트의 경우 지원자들의 감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일정과 장소를 분산해 진행한다.
인사 담당자들은 코로나19가 최장 2~3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비대면 채용 방식이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대기업 인사 관계자는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 양상에 따라 채용 방식을 온오프라인으로 혼합해 실시하고 있지만 온라인 채용 대세화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생소한 방식인 만큼 취업 준비생은 해당 방식에 적응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등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