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일본 만화에 나오는 한 캐릭터가 말을 간단히 끝내지 않고 지나치게 늘려 말하는 데서 유래했다.
과학 용어로 보면 뇌절(腦節)은 발생 과정에서 태아의 뇌를 만드는 여러 분절 가운데 하나를 의미하지만 청소년, 젊은 층이 사용하는 뇌절과는 거리가 멀다. 간단명료하게 말하면서 의사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데도 중언부언 늘어지는 잔소리를 거부하고 싶은 학생, 자녀들의 심리가 반영됐다. 이해할 수 없는 말에 뇌의 회로가 일시적으로 끊어지는 것처럼 사고가 정지된다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