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항공주 등 주요 업종이 급등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3% 오른 2,181.8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0.0%) 내린 2151.17에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 장중 2187.25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로 안착했다.
이 날 코스피 상승은 기관이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3,293억원, 외국인은 760억원 순매도 했지만 기관은 4,19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업종 중에는 철강금속(-0.42%), 통신업(-0.95%), 서비스업(-0.17%) 등이 하락했지만 나머지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특히 의약품은 대웅제약(069620)이 구충제 성분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한 종목이 일제히 급상승 해 업종 지수도 3.43% 올랐다. 전기전자(1.72%), 건설업(1.74%), 운수창고(2.71%)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65%, 3.08%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으며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 상위 종목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3% 오른 749.3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682억원 동반 순매도를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외국인이 985억원 순매수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