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 ‘쌀 50포’ 기탁…울산 동구 직원 “자주 본 기부자”

5일 오후 50대 남성이 울산시 동구 남목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한 쌀. /사진제공=울산시 동구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남성이 쌀을 기부했다.

울산시 동구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께 50대 남성이 동구 남목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시가 180만원 상당의 10㎏ 쌀 50포를 기탁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센터 직원에 따르면 이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해에도 남목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분을 밝히지 않고 이웃돕기 쌀을 기탁한 바 있다. 또 다른 직원은 “인근 기업체에 근무하시는 분인 것 같은데 이런 일로 자주 봐 왔다”고 전했다.

허순곤 남목1동장은 “기부자에게 감사드리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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