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본부, 발전소 온배수로 키운 어패류 6만 미 방류

주변 어촌 소득증대 취지
강도다리 치어·전복치패 6만미 방류

4일 고리원자력본부는 부산 기장 월내항에서 강도다리 치어 4만 미와 전복치패 2만 미를 방류했다./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4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월내항에서 ‘원전 온배수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를 열고 발전소 온배수로 양식한 어패류 6만 미를 방류했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진행됐다. 월내어촌계장과 주민, 고리원자력본부 직원 등 행사 참석자들은 선박에 승선해 월성원전 온배수 양식장에서 기른 강도다리 치어 4만 미와 전복치패 2만 미 등 총 6만 미의 어패류를 월내항 주변 해역에 직접 방류했다.

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맞이한 ‘온배수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는 고리본부의 대표적 어민 소득증대 사업으로 원전 주변해역의 풍부한 어족자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신선 고리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어촌계와 어민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어패류 방류사업을 통해 원전 온배수의 활용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과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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