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월드컵 득점왕 뮐러, 2020년 어시스트왕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전 2도움
유럽 5대 리그 5년 만 한 시즌 20도움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왼쪽)가 6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전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레버쿠젠=로이터연합뉴스

월드컵 득점왕에 올랐던 게 10년 전인데 토마스 뮐러(31·독일)는 여전한 톱 클래스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뮐러가 6일(현지시간) 단일 시즌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도움 고지를 밟았다. 축구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20도움은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서도 5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현재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소속인 케빈 더브라위너가 2014~2015시즌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21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뮐러는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30라운드 레버쿠젠 원정에서 도움 2개를 보태 리그 20도움을 채웠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5골로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했던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축구 센스’가 녹슬지 않은 모습이다.

득점 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는 이날 1골을 보태 리그 30골을 채웠다. 2015~2016, 2016~2017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분데스리가 한 시즌 30득점. 30득점 세 차례 달성은 ‘전설’ 게르트 뮐러(5회)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챔피언스리그 등 올 시즌 총 44골로 개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4대2로 이긴 선두 뮌헨은 9연승 행진을 벌였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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