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 1명 추가…총 14명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에서 6일 오후 방역 업체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용인=연합뉴스

경기 안양시 50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 수지 큰나무교회 확진자 접촉자로 이 교회 관련 환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시 보건당국은 A씨는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6일 검체를 채취, 검사한 뒤 이날 확진됐다고 덧붙였다. 이날까지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14명(용인시 5명, 성남시 3명, 안양시 1명, 서울 노원구 2명, 서울 양천구 2명, 서울 송파구 1명)으로 늘었다. 함께 거주 중인 가족 4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용인 신봉동 큰나무교회는 목사를 포함해 신도 수가 모두 32명의 소규모 교회로, 지난달 31일 예배에 참석한 23명을 중심으로 4일부터 집단 감염이 발생 중이다. 현재 교회는 소독작업을 마무리한 뒤 폐쇄됐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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