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라큘라’의 김준수/사진=오디컴퍼니
김준수가 지난 6일 뮤지컬 ‘드라큘라’ 마지막 공연을 마친 뒤 “무사히 마지막 공연을 치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준수는 7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드라큘라’로는 처음으로 4개월이라는 긴 여정을 함께했는데 여러 생각지 못했던 변수들이 있었다”며 “모든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무대를 지켜주신 덕분에 이렇게 무사히 막공을 치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관객에게도 공을 돌렸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도 매 회 마스크를 꼭 챙겨 쓰고, 무대 가득 채워준 관객의 에너지로 끝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큘라는 김준수의 ‘뮤지컬 데뷔 10주년’이라는 시점에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4년 만의 ‘드라큘라’ 재연에서 김준수는 2월부터 4개월간 57회차를 이끌었다. 그는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드라큘라’로 찾아오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드라큘라 성에서 나온 김준수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모차르트!’ 국내 초연 10주년 공연에서 천재 음악가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