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대구 군공항) 조감도. /사진제공=경북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대구 군공항) 이전부지를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국방부가 이르면 이달 안으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이달 9일과 10일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주수 의성군수와 면담을 한다고 8일 밝혔다. 군위군수 면담 여부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이번 면담에서 의성군과 군위군이 각각 신청한 후보지가 이전부지로 선정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6∼7월 중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면담은 주민투표 결과·유치 신청과 관련된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라며 “또 상호 협의와 선정위원회 개최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결과 ‘의성 비안’(공동후보지), ‘군위 소보’(공동후보지), ‘군위 우보’(단독후보지) 중 의성 비안이 참여율과 찬성률이 가장 높았다.
군위군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이전지를 심의·의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국방부는 군위군이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해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