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우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전망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며 “각국 정부는 전기차 시장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등 전기차 보급을 시급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고,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전용 생산 플랫폼 개발ㆍ가동을 본격화 중이며, 전기차용 전지는 생산능력 향상, 기술 개선 등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글로벌 전기차(승용차 기준)용 전지 수요가 올해 118GWh에서 내년 262GWh, 2022년 435GWh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요 증가는 내년 이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SDI는 전기차용 전지 사업 매출 비중이 30%를 초과하고, 전기차용 전지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등 성장동력을 탐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전기차용 전지 사업 매출 비중은 2020년 33% → 2021년 36% → 2022년 42%로 확대 될 것”이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각각 -328억 원 → 2491억 원 → 4,124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전기차용 전지 실적은 2020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이익 발생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2차전지 원가 요인은 긍정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전기차용 전지의 구조적 성장 잠재력은 점차 커져가고 있어 장기 투자 매력은 지속적으로 부각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jjss12345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