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엘이티 수요예측 흥행…경쟁률 1,255대 1

1,324곳 기관투자자 참여
공모가 밴드 상단서 결정
11~12일 청약 계획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엘이티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엘이티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7,800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42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2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밴드상단에서 결정하며 전체 공모금액은 171억원으로 확정됐다.

2001년 설립된 엘이티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차벤더 협력사다. 액정표시장치(LCD) 및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검사장비 개발기술을 활용해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관련 국산화, 육성 정책의 수혜를 받는 회사로 평가된다.

한편, 엘이티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11~12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43만9,400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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