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39분 현재 한화는 전 거래일보다 4,600원(20.13%) 오른 2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는 장중 2만8,85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우(000885)는 장중 상승 제한폭인 3만8,450원까지 올랐으며 한화솔루션(009830)(8.43%)도 강세다.
이는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지난 2018년 1억달러를 투자한 미국 수소트럭 제조업체 니콜라가 나스닥에 상장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한화는 지난 4일(현지시간) 니콜라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니콜라에 대한 지분 가치가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로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총 7배의 투자수익을 얻게 됐다. 당시 한화그룹은 1억달러를 투자하며 니콜라 지분 6.13%을 확보했다.
니콜라는 한화, 독일 보쉬, 이탈리아 CNH인더스트리얼 등에서 초기 투자를 받아 수소 트럭과 전기 배터리 트럭(BEV)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가 니콜라 투자를 통해 수소 사업 진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