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식 좌석이 설치된 울산시 남구의 한 식당. 울산시는 외식업소의 환경 개선을 위해 350여 곳을 선정해 업체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경제DB
울산시는 코로나19로 이용객이 급감한 외식업소의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외식업 입식좌석 개선 지원 사업’ 대상 업소를 공모한 결과 1.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외식업 입식좌석 개선 지원 사업은 사업비 10억원이 투입돼 350여개 업소에 입식좌석 설치 비용 가운데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접수 결과 총 478개 업소가 신청해 1.3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구·군별 접수 현황을 보면 남구 168곳, 울주군 112곳, 중구 82곳, 북구 64곳, 동구 52곳이다.
울산시는 구·군 위생과장을 단장으로 한 심사단을 구성해 오는 11일 지원 대상 업소를 최종 선정한다. 심사 항목은 영업장 면적, 영업기간, 매출액 등으로 연 매출액이 낮거나 규모가 작은 업소, 창업기간이 긴 업소가 우선 선정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업소, 울산페이 가맹점,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과 계약한 업소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위생업소에서는 입식테이블 교체작업을 완료하고 지출 증빙서류와 청구서를 제출하면 업소별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외식업 입식좌석 개선 지원 사업에 많은 업소에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공모가 성황리에 마감됐다”며 “신청한 모든 업소가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아쉽지만 도움이 절실한 영세업소를 우선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