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앞줄 오른쪽 두번째) 국방부 장관과 최기영(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 현장인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을 방문해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20전비)을 방문해 국방개혁2.0과 연계된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구축 현황과 진행 중인 성과를 확인했다.
두 장관은 홍순택 20전비 단장으로부터 관·군이 연구개발하는 스마트 디지털 관제탑, 3차원 합성전장 가시화 체계, 무인 자율주행 체계, 드론·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기지경계 체계, 사물인터넷(IoT) 기반 원격감시 체계 등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 현황을 보고받고 시연행사를 참관했다.
스마트 비행단 구축 과제 중 3차원 합성전장 가시화 체계는 위성과 드론이 찍은 적 지역 지형과 건물 등의 표적을 3차원 고화질 영상으로 제작하는 기술이다. 이런 영상이 제작되면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은 출격 임무 전에 목표지역 지형과 건물 위치 등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어 공중에서 해당 목표물의 정밀타격 성공률을 높여준다.
공군은 이 기술을 활용한 영상 합성 체계를 오는 10월까지 항공정보단에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20전비에 이 기술을 활용한 기지 작전상황 및 비행훈련 가시화 체계를 구축해 항공우주작전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부대 구축을 통해 모든 부대 현황과 작전 상황이 지휘관에게 실시간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고 최 장관은 “군이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의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보니 마음이 든든하고 과기정통부도 군의 지능형 스마트 부대 구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